Hentron C15
제작자: HL1BO 이해수

[Hentron C15] (사진 제공 HL1AFP)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 국내 최초의 HF 장비가 선을 보였다. 오래전 silent key한 HL1BO 이해수 OM이 중심이 되어 청계천 장사동 세운상가 5층 사무실에서 HL1KR, HL1IE, HL1AEA등의 몇 명의 조력자와 함께 생산한 장비로, Hentron C15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이 장비는 국내 햄 저변 확대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기에, "삼천만의 헨트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장비이다.

Hentron은 원래 Ctran 15이라는 장비의 개조품이다. 이 장비는 1970년에 미국으로부터 원조품으로, 당시 내무부 친안국에서 도서취약지구 경찰 대간첩작전 비상 연락망으로 쓰였던 USB 트랜시버이다. 2MHz-8MHz의 대역 내에서 크리스탈로 고정 (VXO로 소폭 가변 가능?) 주파수를 사용한다. 출력은 10W이며, 민간에 불하되어 햄용으로 개조되었다. 초기의 개조는 외부 VFO를 추가하는 방식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에는 VFO 내장으로 약간 튀어 나온 디자인이 자리를 잡았다.

추가된 VFO 패널의 왼쪽 콘트롤은 RIT이며 오른쪽의 토글스위치는 RIT On/OFF 이다. 상단에는 미국 독수리 마크가 붙어 있다. 7MHz와 21MHz형 두 가지가 있었으나, 7MHz용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불하 물량이 한정되어 있었으므로, 물량이 소진된 79, 80년 즈음에는 헨트론을 구입하려다 좌절되는 일이 많았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개조는 종단에 6146등을 더하여 출력을 높이는 것이었다. 당시 Hentron으로 햄 활동을 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VFO의 주파수 변동 (drift)가 많았던 것을 알 수 있다. Hentron은 80년대 중반까지도 널리 사용되었다.

자료제공 HL1AFP, HL2SP, HL1JV

  • Hentron 회로도 1번
  • Hentron 회로도 2번
  • Hentron 회로도 3번
  • Hentron 회로도 4번
  • Hentron 회로도 5번
  • Hentron 회로도 6번